전의 게시물에서 서버원 분들이 먼저 자동화를 해놓았다고 했는데 그걸 그냥 넘기긴 아쉬워 이렇게라도 글을 남기려고 한다
아래 사진들 중에서 글쓴이가 한 것은 밀 농장말고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먼저 밀농장이다. 마팩의 후계 모드를 이용해서 만들었다. 아마 19*19의 크기의 자동농장이다. 여기서 나온 밀로 유전자 조작실의 액체 박테리아를 만들었다.
유리 위에는 호두 나무 농장이 있는데 저기서 호두와 묘목을 상당히 얻을 수 있었다. 호두로는 아피어리나 알베어리에서 필요한 씨앗기름을, 묘목으로는 진풀(비니모드 유전자조작기계)에서 액체 DNA를 무제한으로 얻을 수 있었다. 거의 아낌없이 주는 농장이었다. 저스트 트윅3의 LED가 있어 나무가 자라는 속도도 상당히 빨랐다.

도현님이 공사하던 지하철. 저 멀리(1000블럭 이상)있는 사막마을까지 논스톱으로 갈 수 있었다. 고속레일이라서 퀀텀슈트로 뛰는 것 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다.

서버에 있는 유일한 기계실 모습(1)
저 멀리 뭔가 돌로 지어진 것은 농사타워다. 각종 광물류 식물(석유, 블레이즈 가루, 발광석 가루 등등)이 자라는 곳이다.
기계실 뒷편에서는 로켓터리 기계들(특히 천문대)이 보인다.
우리 기계실의 주전원 중 하나인 디젤 터빈(우측 파란색 멀티블럭 기계)들이 돌아가고 있다. 연료는 니트로 디젤이었다.

서버에 있는 유일한 기계실 모습(2)
보라색 멀티블럭 기계는 원자로이다.
앞의 하얀색 멀티블럭 기계는 반물질 반응로라 하는데 버그 등의 이유로 복귀하기 전까진 작동하는 것은 보질 못했다. ㅠ
농사타워 1층에서 석유작물들이 자라고 있는게 보인다. 저 석유작물로 니트로디젤에 필요한 디젤을 생산할 수 있었다.

기계실 앞 마당
아마 9*9 크기의 참나무 농장 4개이라 생각한다. 정확한 크기는 모르겠다.
그 오른쪽에 사움크래프트의 흔적이 보인다. 실패를 어떻게든 줄이기 위해 촛불을 아주 도배해 놓았다.

기계실의 거실같은 곳
양봉을 안 할때는 여기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저기 보이는 조합 터미널 2개를 통해 양봉에 필요한 것들을 조합해 양봉장으로 옮겼다.
뒤쪽에 석유 정제탑(남청색 멀티블럭 기계)을 포함한 저스트 트윅의 여러가지 기계들이 보인다.



기계실 지하 1~2층의 각종 자동화 설비
AE 네트워크와 캐시(써멀 아이템 보관고. 기본 단계의 한 경우 한 아이템을 2만개까지 보관가능하다)를 이용해 기계조합에 들어가는 각종 기본템(EX. 금속류 판)들이 최소 2만개 유지되도록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각종 자원 정제 라인도 자동화되어 있어 자원 걱정없이, 사실 엄청나게 자원을 낭비하며 서버를 즐길 수 있었다.




자동화 라인을 이용한 핵융합 케이싱의 생산
내가 이때까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었다. 핵융합이 자동화가 된다니 처음보는 광경이었다. 그것도 4단계가!

마지막으로 지하 맨 밑층에 있는 UU물질 생성기와 복제기 그리고 AE제어기이다. 솔직히 이번 서버를 통해 AE 실력이 한층 성장했다. 자동조합도 처음 배웠고, 레드스톤 제어방법도 처음이었다. 다음 서버 때는 이 시스템을 거의 혼자 구축해야하는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든다.
진짜 재밌게 즐긴 일주일이었다. 휴가라 그런것도 있지만, 매일 이 서버에서 녹인 시간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 앞으로도 저스트 트윅 모드가 더 많이 발전해 더 재미있는 서버 모드팩을 계속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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