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서트3] 대량으로 묘목에서 에탄올 만들기 - 바이오 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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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처리기의 전경

이전의 포레스트리 글에서 묘목으로 에탄올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포레스트리] 묘목으로부터 전력 생산하기 - 발효기와 증류기(Fermenter/Still)

이 과정에서 두 개의 기계가 필요하며 만드는 속도도 느렸습니다. 오늘 알아볼 저서트3의 기계는 이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위의 3*3*3 기계하나면 빠르게 에탄올을 대량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또한, 저서트3의 멀티블럭 기계인 만큼 추가적인 속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여 에탄올의 생산속도를 더욱 증가시킬수도 있습니다.

필요한 블럭

위와 같은 멀티 블럭 기계를 만드는데 필요한 블럭을 소개하겠습니다.

1. 제어기

바이오 처리기의 뇌를 담당합니다. 1개만 있으면 됩니다. 조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이오 처리기의 조합법

중전압 화학 혼합기/분자분리기에다가 고급 케이싱이 들어가므로 대충 중~고전압 급의 조합 난이도입니다. 그리 어려운 단계는 아닙니다.


2. 고급 케이싱

고급 케이싱은 19~20개 정도가 필요합니다. 어찌보면 많아 보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밑의 조합법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1회 조합에 4개의 고급케이싱이 만들어지므로 5번만 조합하면 됩니다.
필요한 갯수에 차이가 있는 것은 아이템 입력 포트를 몇 개로 하느냐에 따라 케이싱이 1개 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19개여도 5번 조합은 해야하기 때문에 별 차이는 없습니다.

고전압 케이싱과 고급회로가 필요하므로 고전압 급의 조합 난이도입니다. 그래도 그레그와는 다르게 1회 조합에 4개를 주므로 굉장히 후합니다.

3. 각종 포트

왼쪽의 원형 구멍이 있는 것은 유체(액체) 입출력 포트, 네모난 구멍이 있는 것은 아이템 입출력포트, 마지막의 갈색 원형 구멍이 있는 것은 에너지 입력 포트입니다.
조합법에 필요한 것을 입력 포트를 통해 받으며, 결과물을 출력포트로 출력합니다.

포트명	필요한 갯수(블럭)
유체 입력	1
유체 출력	1
아이템 입력	1 ~ 2
아이템 출력	1
에너지 입력	1

아이템 출력 포트를 2개로 하실 경우, 고급 케이싱이 19개 필요합니다. 다만, 조합법 상 아이템이 출력되는 경우가 없습니다. 아이템 출력 포트를 1개로 하고 고급 케이싱 20개를 쓰셔도 무방합니다.

설치 방법

일단 제어기만 놓고 우클릭을 하시면 다음과 같은 GUI가 뜹니다.

당연히 제어기만 설치하였으므로, 구조가 잘못 되어있습니다. 제어기에 커서를 올리면 다음과 같은 정보가 뜹니다.

2층 중간에 제어기를 설치하는 것을 빼고는 다른 제약 사항이 없습니다. 아이템 옆의 색깔에 맞춰 블럭을 놓으면 되는데, 모든 블럭을 파란색 위치에 놓을 수 있고, 설치 방법에서도 제어기를 제외하면 다른 색깔은 없으므로 그냥 막 놓아도 됩니다. 그래도 AE2나 다른 기계와의 연결성을 생각하여 포트를 놓는 것이 좋긴합니다.

이렇게 모든 포트를 한 곳에 몰아도 무방합니다. 다만, 엔더 IO를 쓰지않는 경우에는 파이프 설비가 힘들어 지겠죠? 쨌든 이렇게 알맞게 설치하고 다시 제어기를 우클릭하면 위의 '구조가 잘못되었습니다!'의 문구가 바뀝니다.

이제 바이오 처리기를 작동가능합니다. 인벤토리 창의 오른쪽 JEI 버튼을 눌러 바이오 처리기가 할 수 있는 조합을 알 수 있습니다. 몇 가지만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바이오 처리기가 할 수 있는 조합

1. 에탄올 만들기

묘목 8개 + 물 4000mB = 에탄올 1000mB

우리가 원하던 조합법입니다. 포레스트리에선 퍼멘터에서 바이오매스를 만들고, 증류기에서 다시 한번 정제를 해야했던것에 비해, 그냥 묘목과 물이면 에탄올이 만들어집니다. 시간도 12.5초에 1000mB인 만큼 굉장히 빠릅니다.
또한, 추가적인 업그레이드로 생산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습니다.

굳이 묘목이 아니더라도 나무나 대나무, 같은 다른 유기물로도 에탄올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바이오 처리기를 통해 만들 수 있는 에탄올은 크게 세 군데에 쓰입니다.

먼저, 유전자 조작의 재료로 쓰입니다. 링크의 아이솔레이터에서 유전자를 추출할때 에탄올이 쓰입니다.

[포레스트리] 포레스트리의 유전자 조작(1) - 유전자 추출 및 등록

두 번째로, 에탄올을 통해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산소 셀 1개와 에탄올 4000mB을 화학혼합기에서 조합시켜 플라스틱 8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서트3에서 플라스틱은 굉장히 많이 필요합니다. 그 이유를 밑에서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에탄올은 그 자체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발전량이 크지 않습니다. 사실 에탄올은 발전보다는 플라스틱 제조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후반에 에탄올이 남아돌때는 발전을 생각해볼 수 있지만, 초반에는 플라스틱 만들기에 에탄올을 전부 투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바이오 디젤(Bio-diesel) 만들기

에탄올 외에도 유기물을 통해 바이오 디젤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이런 바이오 디젤은 전력 생산에 쓰입니다.

꽤나 좋은 발전량을 가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에탄올이 중요한 이유
에탄올로 만들 수 있는 플라스틱은 각종 회로 부품의 원료가 됩니다.

첫 번째로 고급 회로 기판의 원료가 됩니다. 고급 회로 기판은 고전압 급의 회로에 자주 쓰이고, 고급 회는 나중에 첨단회로, 또 대전력 제어회로 이렇게 업그레이드되므로 서버가 끝날 때까지 계속 쓰이게 됩니다. 그래서, 에탄올 대량 생산 공정을 만들어 놓고 그와 동시에 플라스틱 자동화를 해놓아야 합니다.

두 번째로, 회로 기판에 올라가는 각종 전자 소재의 원료가 됩니다. 왼쪽의 트랜지스터를 통해 저전압~중전압 회로를 싸게 만들 수 있으며, 오른쪽의 mosfet을 통해 고전압~특고압의 회로를 싸게 만들 수 있습니다. 회로 자체가 기계에 많이 필요한만큼 위의 전자 소재들도 엄청나게 필요합니다.

플라스틱은 저서트3의 기초 원료입니다! 무조건 대량 생산 체계를 잡아놓으셔야 합니다.

이상으로 바이오 처리기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